미국.영국.캐나다.호주 등 그동안 유학지로 선호되던 국가들 대신'제3의 영어권'이 새로운 유학지로 떠오르고 있다. 적은 돈으로 영어와 외국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인도.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조기 유학 및 어학 연수지로 각광받고 있다.
급부상하는 제3의 영어권=교육부에 따르면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인도.남아공.말레이시아.피지.필리핀 등 5개 국가로 유학을 떠난 사람은 지난해 1만283명. 1999년(1582명)보다 6배 가까이 늘어났다. 관광비자로 어학연수 등 단기유학생을 감안하면 연간 2만명 이상이 이들 국가로 떠나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.
인종차별을 겪지 않고 당당하게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도 이들 국가에 유학생이 몰리는 요인이다. 인도는 IT.요가 등 분야별 연수가 가능하다는 것이 유학원 측의 주장이다.
[중앙일보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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